17일 파주시에 따르면 민선5기 시에서 제시했던 공약사항을 시민에게 직접 평가받는 ‘주민총회형 공약이행평가단’을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공약은 시민과의 공적 약속임에도 그동안 시민은 빠진 채 공무원 시각에서 판단하고 평가해 온 방식을 개선해 보자는 취지이며 또한 자화자찬식 평가에서 벗어나 공약사항들의 이행여부를 계약 당사자인 일반시민에게 직접 평가받겠다는 취지도 깔려있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지난 1일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에 대한 교육과 시정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고 12일에는 공약과 관련된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책임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15일에는 118명의 시민들의 토론과 합의로 최종 평가를 실시하여 권고안을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고안에는 전국 최초로 주민총회형 공약이행 평가 진행 / 주말을 이용한 평가단 운영으로 다양한 계층 참여 유도 / 평가를 위한 담당부서의 투명한 자료 제공 및 미팅 / 평가를 위한 현장 실사 제공 / 1회성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모니터단 역할 추가 등이 좋은 점으로 평가 되었으며, 건의사항으로는
시의 각종 시책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시민들이 시정참여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이번에 평가단이 제시한 의견과 권고안을 시정운영 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선거 당시 약속했던 공약들은 시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았을 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마무리가 덜 된 공약사업들도 남은 임기동안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