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독도 자생꽃 '섬기린초' 대량증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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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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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생물자원관, 3000포기 증식…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보존

사진=(위)독도 고유식물인 '섬기린초', (아래)섬기린초 종자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독도 고유식물인 섬기린초를 육지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독도 자생 꽃인 섬기린초종자를 확보, 대량증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섬기린초는 울릉도와 독도에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식물로 동도 암석지대에 분포돼 있다. 해당 꽃은 6~7월경 피어나고 9~10월 종자를 맺는 다년생 식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식물연구팀과 공동으로 독도에 분포하는 식물자원을 영구보존을 위해 2011년부터 독도식물 종자 확보 연구를 추진해 왔다.

노력한 결과 연구진은 2012년 독도의 섬기린초 자생지에서 채취한 종자를 3000포기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증식된 섬기린초는 종자 대량 수확을 통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에 장기보존하게 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독도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접근이 쉽지 않아 자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독도식물은 학술적 가치와 함께 자원적 가치도 높기 때문에 확보와 보존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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