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우원식 의원 등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대표의 사례는 지난 정부가 4대강 사업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실체적 진실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기획됐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4대강 오염과 혈세 낭비를 막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 구속된 기막힌 현실은 사회적 공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최 전 대표가 자유의 몸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게 국민통합을 회복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건 처리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소속 의원 126명이 서명한 최 전 대표 석방 청원서를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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