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1월 0.14%에서 2월 0.09%로 낮아진 뒤 3월 0.10%, 4월 0.14%로 상승했다가 3개월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지방은 0.14%포인트 내린 0.21%로 집계됐다.
한은은 이에 대해 “건설업종 관련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하면서 어음부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 89개에 비해 18개 감소한 71개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부도업체 수는 1월 103개에서 3월 69개까지 꾸준히 줄어들었으나 4월 89개로 늘어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9개와 4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과 기타업종이 각각 4개와 1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개, 지방이 8개 줄었다.
창업시장도 석 달째 개선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6488개로 전월 6376개보다 112개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99.6배)보다 상승한 122.4배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결제금액을 조정한 어음부도율은 0.02%로 지난 3월부터 석 달째 같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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