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명보 감독 거절. /사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협회 고위 관계자는 20일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19일 최강희 감독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협회는 4명의 후보를 정했다. 그 중 한 명이 홍명보 감독이었다. 허정무 협회 부회장은 "국내 지도자 중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으로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취임은 기정사실로 여겨졌지만 홍명보 감독은 여전히 대표팀 감독직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일각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까지 준비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감독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홍명보 감독은 장기 계획을 세워 대표팀을 운영하는 것을 원한다.
이제 누군가가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 팀을 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