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별세

김영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21일 오전 9시에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73년 영등포구약사회장을 시작으로 1977년 구주제약 창업과 1985년 대한약사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약사회 명예회장과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및 명예총재 등 약업계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영등포 갑)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1992년 정치에 입문해 제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1년에는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인으로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 1997년 한나라당 장애복지위원장, 1998년 한국장애인부모회 회장, 1999년 국민회의 장애인위원장 2003년에는 중증장애인 시설인 송천한마음의집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최근까지 장애우를 위한 활동에 전념해왔다.

고인은 그 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나라 의약품산업의 해외진출 전략’, ‘정직하면 바보랍니까’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영안실 2호실(연락처 3779-1918)에 마련됐으며 22일 오전 영안실 1호실(연락처 3779-1857)로 자리를 이전한다.

장지는 경기도 광명시 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