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21일 일본철강연맹 발표를 인용해 5월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962만2400t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조강생산량은 3개월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섰으며, 특히 5월 생산량은 2011년 1월에 기록한 965만t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다.
내수시장에서는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를 견인했고, 엔저 효과에 따른 수출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을 끌어 올렸다.
고로 메이커의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743만3600t으로 수출 증가 덕분에 3개월 연속으로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반면 전기로강은 2.1% 감소한 218만8800t으로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강재별로는 광폭 마대강(Strip Steel)이 2.1% 증가한 385만 9100t으로 집계됐다. 건축에 사용 H형강은 11.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차체에 사용하는 아연도금강판은 0.4% 감소했으며, 조선에 사용하는 후판 강판도 4.8%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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