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과 공동으로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 멸종위기 난과 식물 3종 1만6100촉을 인공 배양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보길도에 식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식물 3종 수량은 석곡 1만3000촉, 지네발란 3000촉, 금자란 100촉 등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대 인원을 동원해 보길도 내 곰솔이나 바위틈에 부착했다.
생물자원이용기술연구단은 지네발란과 금자란의 증식기술을 처음 개발해 최초 인공 증식했으며 석곡의 경우는 증식기술 개발 이후 대량 모종을 길러낸 기술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복원부장은 “복원성공여부는 2~3년 후 옮겨 심은 식물들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정착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복원 식재가 국립공원의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생태계 의건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복원 식재가 도난당하지 않도록 일부 비공개와 폐쇄회로 카메라(CCTV)를 증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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