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의 충남 홍성산업단지 변압기공장에서 출하된 첫 제품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일진전기의 충남 홍성산업단지 변압기공장에서 출하된 첫 제품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일진전기는 지난 4월 초 준공된 충남 홍성산업단지 내 변압기공장에서 생산된 345킬로볼트(kV) 448메가볼트 암페어(MVA)급 변압기 2대가 첫 출하돼 홍성 궁리항·마산항을 거쳐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의 전력량은 약 5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한 정도다.
일진전기의 변압기공장은 홍성산업단지에 들어선 첫 입주 공장으로, 대지면적 약 22만㎡·연면적 약 1만7000㎡규모다. 2011년 9월 착공돼 지난 4월 초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고부가 제품인 중대형 초고압 변압기가 생산되며 현재 총 생산 CAPA는 1만5000MVA 규모로 2018년까지 5만 MVA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일진전기는 충남 홍성에 올해 준공한 변압기 공장을 포함한 산업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 대지면적 약 113만5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일진전기 초고압 변압기·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외에도 다양한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이번 홍성 변압기 신공장 제품 출하로 그 동안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했던 일진전기 홍성시대가 개막됐다. 일진전기가 글로벌 톱 중전기기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향후 홍성 공장이 회사는 물론 일진그룹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성산업단지는 일진그룹뿐만 아니라 충남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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