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멀티에셋투자전략 총괄 매니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수익률이 아직 ‘0’ 이하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매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수익률이 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동안 매입 규모를 축소해왔다. 실질수익률은 인플레이션율이 고려돼 조정된 수익율이다.
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수익률은 지난 3월 중순을 기점으로 평균 2%대에서 0%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실질 수익률은 -0.5%로 추정된다”며 “(최근 수익률 반등세를 감안할 때) 투자할만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24일 중국 신용경색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올라가면 채권 평가액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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