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미국 국채 매입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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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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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최근 출구전략 우려로 국채 금리가 올라 미국 채권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베어링자산운용이 되레 미국 국채 매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멀티에셋투자전략 총괄 매니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수익률이 아직 ‘0’ 이하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매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수익률이 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동안 매입 규모를 축소해왔다. 실질수익률은 인플레이션율이 고려돼 조정된 수익율이다.

베어링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실질수익률은 지난 3월 중순을 기점으로 평균 2%대에서 0%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현재 미국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실질 수익률은 -0.5%로 추정된다”며 “(최근 수익률 반등세를 감안할 때) 투자할만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24일 중국 신용경색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올라가면 채권 평가액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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