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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전문가 협의체' 28일 밀양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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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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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전선로 경로, 송전탑·선로와의 거리 등 점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경남 밀양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해 구성된 전문가 협의체가 오는 28일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2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백수현 전문가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협의체 소속 전문위원 4명은 이날 밀양시 단장면 등의 송전탑 건설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곳에서 △송전탑이 세워질 부지의 위치 △765kV 송전선로가 지나는 경로 △마을과 송전탑·선로와의 거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창녕군 북경남변전소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765kV 송전탑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경남 창녕군 북경남변전소까지 보내기 위한 시설로 총 161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전과 주민들의 갈등으로 공사 진척이 안 되는 밀양의 송전탑은 모두 52기에 이르며, 지역별로는 단장면 21기, 상동면 17기, 부북면 7기, 산외면 7기 등이 해당된다.

한편 전문가 협의체는 지난달 5일 여·야당과 송전탑 반대대책위, 한전의 추천에 의한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다음달 8일까지 집중 검토한 뒤 공사 필요성 여부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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