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가 세계여자골프에서 63년만에 메이저 대회를 3회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프턴의 서보낵GC(파72)에서 끝난 제68회 US여자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올해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 이어 US여자오픈까지 세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세운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또 올 시즌 6승을 기록, 2001년과 2002년 박세리가 미국LPGA투어에서 세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5승)도 갈아치웠다.
박인비는 다음달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과 9월 열리는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그랜드 슬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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