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AT&T내셔널 최종일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76타(71·66·75·64)로 제이슨 코크락(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빌 하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동환은 지난해말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수석합격하며 올해 미PGA투어에 진출했다. 지난 4월28일 취리히클래식에서 공동 8위를 한 것이 유일한 톱10 진입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을 냈다.
이동환은 시즌 상금(74만1830달러) 랭킹 83위로 올라섰다. 미PGA투어는 시즌말 상금랭킹 125위내 선수들에게 이듬해 투어카드를 부여한다. 지난해 상금랭킹 125위의 상금액은 64만7610달러였다. 이동환은 시즌 말 무난히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그가 올해 10위안에 든 것은 처음이다. 위창수는 상금(55만8709달러) 랭킹 105위로 내년 투어카드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6위, 존 허(23)는 이븐파 284타로 공동 28위, 8개 대회만에 커트를 통과한 양용은(KB금융그룹)은 8오버파 292타로 공동 6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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