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내는 CEO레터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죽겠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경우도 세계에 없을 것이다. 상당히 과격하고 부정적인 말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힘들면 '아이고 죽겠다!' 하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런 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집단적으로 일에 대한 의욕을 잃고 무기력증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사람은 일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더라도 일단 한 발을 내딛는 추진력이 있다"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했다.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3대 경영의 신'이라 칭송받는다.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심각한 난시로 고통받고 영화배우 시절에는 청각장애를 앓다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결장암 수술을 받고 손가락이 틀어지는 희귀병에 걸리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항상 밝게 웃고 유머를 잃지 않았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일화도 소개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한번은 지지율이 크게 떨어져 걱정하는 보좌관에게 “까짓 총 한 번 더 맞으면 될 것 아닌가”하고 말한 적이 있다. 1981년 한 정신병자의 총격에 죽음 문턱까지 갔을 때 그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던 것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이처럼 그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냉전을 종식시키고, 미국 경제를 부활시키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2011년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역대 대통령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일부러라도 ‘할 수 있다’, ‘하고 싶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사용해 보라"며 "99개의 안 되는 이유보다는 1개의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이를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도 진흙밭 앞에서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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