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보령시, 3곳에 그린에너지 체험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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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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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개 공원에 15대 에너지 체험 운동기구 설치 … 운동 겸 온실가스 감축 체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에서 온실가스 감축 체험시설을 설치해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명천동 옥마산 산책로, 한내로 무궁화공원과 대천동 문화의 전당 공원 등 3곳에 온실가스 감축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체험시설은 국비 5천만원을 비롯해 총 1억 원이 투입됐으며, 자가발전자전거와 자가발전 스텝사이클, 자가발전 크로스컨트리, 자가발전 아동·성인용 에코파크게임, 자가발전 스피드레이서 등 1곳에 5종씩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한 기구들은 자가발전운동기구로 발생된 친환경 그린에너지로 휴대폰 충전과 야간조명, DMB시청, 자동차게임, 낚시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자가발전 운동기구다.

아울러 운동으로 발전된 전기는 운동량을 이산화탄소 저감량으로 실시간 표기돼 체험자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문화의 전당 공원에 설치한 온실가스 체험기구는 주로 학생, 어린이들이 사용할 것을 고려해 신나는 놀이와 게임을 통해 자신의 운동 활동으로 만들어내는 동력이 새로운 형태의 그린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흥미 유발을 위해 게임 위주의 운동기구로 조성됐다.

또 체험기구에 LCD 영상판을 설치, 시정 홍보영상, 온실가스 체험 홍보영상을 상영해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각종 정보제공 등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과 온실가스 감축 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저탄소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온실가스 감축 체험시설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생활 속 작은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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