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같은 기간대비 무려 29.3% 하락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4.2%, 38.2% 감소했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6월 판매 실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 르노삼성은 6월 한달간 내수 4423대, 수출 4010대 등 총 843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4% 늘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3.9% 감소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국내 최초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TCE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달 출시한 다운사이징 모델 SM5 TCE는 출시 이후 1200여대에 육박하는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출고가 360여대에 그친 상태다.
QM5도 파워트레인 성능을 대폭 개선한 2.0 디젤 4WD모델과 우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2.0가솔린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8% 판매가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은 조속히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짓고 7월부터는 신 모델 및 인기모델 생산에 집중해 내수시장 판매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우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영업총괄 담당 이사는 “고객들의 SM5 TCE, QM5 등에 대한 높은 관심에 영업일선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며 “이러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수출은 재고물량 조절과 선적일정 등의 상황으로 전월 대비 19.3% 줄어든 401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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