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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올 들어서만 중국의 총 18개 성(省)·시(市)가 최저임금을 큰 폭으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장쑤(江蘇)성과 랴오닝(遼寧)성, 쓰촨(四川)성 3곳이 1일을 시작으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8개 대도시의 최저임금이 상향조정됐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전했다.
장쑤성의 경우 월 기준 최저임금을 1320위안(약 23만7000원)에서 1480위안(약 26만6000원)으로 12.1% 인상했으며 랴오닝성은 1100위안에서 1300위안으로 18.2%를, 쓰촨성은 1200위안으로 올렸다.
이로써 2013년 들어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톈진(天津), 저장(浙江),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산시(山西), 허난(河南), 장시(江西), 광시(廣西), 선전(深圳) 등 총 18개 도시가 최저임금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저임금 기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지난 4월 최저임금을 1620위안으로 인상한 상하이였으며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베이징과 신장(新疆)자치구로 파악됐다.
최근 중국 최저임금은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에 따르면 2011년에는 전국 24개 대도시가 평균 22%씩 최저임금을 상향조정했으며 지난해에는 25개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평균 20.2%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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