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2600만주 보호예수 해제…2년반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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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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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총액 7000억 위안(129조원) 넘어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7월 한달간 7000억 위안(약 129조원)이 넘는 규모의 보호예수 물량 2600만여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물량이나 시가 규모 면에서 2년 반만의 최고치 수준이라고 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가 1일 보도했다.

정취안르바오 시장연구센터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의 7월 보호예수 해제물량은 모두 2695억3600만 위안 주로 이는 올해 전체 해제 물량의 62.19%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해제물량은 모두 7176억8800만 위안 어치로 올 한해 전체 해제물량의 35.40%에 달했다. 해제물량 규모나 시가 면에서 2년 반만의 최고치 수준이다.

이중 7월 보호예수 해제주 규모가 2억 주가 넘는 종목은 총 7개로, 농업은행 2585억9300만 주, 탕샨강(唐山港) 9억9000만 주, 쥐싱커지(巨星科技) 3억5600만 주 등이 그것이다. 또한 해제물량 중 지난 상반기 주가 상승폭이 50% 이상인 주식은 총 9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물량 소식으로 증시 수급이 악화될지에 시장의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보호예수 해제물량 공급이 A주에 그다지 큰 충격은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2005년 이래 월별 보호예수 해제물량 시가가 5000억 위안을 넘긴 것은 모두 다섯 번으로 이중 2009년 7월과 10월, 그리고 2010년 11월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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