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투자자신뢰지수 45.1…연중 최저치 기록

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6월 중국 증권 투자자신뢰지수가 연중 최저치인 45.1을 기록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国证券报)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투자자보호기금회사 최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국 증권 투자자신뢰지수가 동기대비 0.88% 하락한 45.1을 기록해 올 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한달 만에 9.4 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을 밑돈 것.

전문가들은 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진 것은 국제 시장 조정 및 중국 시장의 유동성 경색 등의 영향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구체적으로 6월 주식시세 희망지수가 44.3에 그쳐 투자자들이 주식시세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평가지수는 55.6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나타났다. 이밖에 설문조사에 참가한 35.30% 투자자가 현재 중국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대답했으며, 22.31%가 ‘보통’, 25.98%는 “고평가됐다”고 답했다.

이번 증권 투자자신뢰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총 3012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