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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벅스 1호점 높은 임대료 못견디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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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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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내 스타벅스 1호점이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고 중국증권망이 4일 전했다.

지난 14년간 스타벅스 1호점은 베이징 중심부의 궈마오(国贸) 1기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새로 옮기는 곳은 궈마오 3기 건물이다. 과거 스타벅스 1호점이 있던 자리에는 명품브랜드인 '고야드'가 입점한다.

중국 스타벅스측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매체는 높아지는 임대료에 적자운영이 이어졌다고 적시했다. 또한 스타벅스 뿐만 아닌 맥도날드, KFC와 같은 외국계 외식업체들 역시 높은 임대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4월까지 젂국 외식업의 영업 수입은 약 7712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8.3% 성장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광동유통상회(广东流通商会)의 황원지에(黄文杰) 회장은 "5~6년 전만 해도 쇼핑센터들은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등을 유치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지만 지금은 이들 브랜드가 너무도 보편화된 만큼 매년 임대료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이들 브랜드에 열광했던 중국 소비자들은 더이상 이들에만 의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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