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MW의 M GmbH 사업 부문이 제작하는 M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신차에 적용해 우수한 주행 안정성이 특징이다. [사진=BMW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시속 200km를 가볍게 주파하는 폭발적인 힘과 날렵한 핸들링을 무기로 한 세계적인 고성능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도 남과 다른 차량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고성능차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MINI 등 독일 브랜드들은 전통의 자동차 문화 강국답게 다양한 고성능 서브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고성능 브랜드 모델은 수십 종에 달한다.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MW M, 벤츠 AMG, 아우디 RS, MINI JCW의 대표 모델들을 살펴봤다.
![]() |
레이싱카의 파워트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BMW 뉴 M5는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사진=BMW코리아] |
레이싱카 파워트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뉴 M5는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위력적인 힘을 뿜어내는 이 엔진은 시속 100km를 4.3초 만에 주파한다. 레이싱카를 위해 개발된 전자식 조절 댐퍼와 스티어링휠, 안전제어 시스템, 고성능 컴파운드 브레이크도 이 차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가격은 1억3790만원.
![]() |
뉴 M6 쿠페는 고성능 슈퍼카와 견줘도 손색없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BMW코리아] |
뉴 M6 쿠페는 BMW 중 가장 강력한 2도어 쿠페 모델이다. 고성능 슈퍼카와 견줘도 손색없는 주행성능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워트레인은 뉴 M5와 같지만,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0.1초 더 빠르다. 가격은 1억8710만원에 달한다.
![]() |
1950년대 전설적인 벤츠의 명차 300 SL의 혈통을 이어받은 SLS AMG는 우아한 걸윙 도어와 초경량 차체 구조,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1967년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차를 튜닝하는 작은 회사로 출발한 AMG는 창업 4년 만에 출시한 300 SEL 6.8 AMG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은 AMG는 벤츠에 편입되면서 메르세데스-AMG란 브랜드로 고성능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AMG의 최고의 역작은 슈퍼카 SLS AMG를 꼽을 수 있다. 1950년대 전설적인 벤츠의 명차 300 SL의 혈통을 이어받은 SLS AMG는 우아한 걸윙 도어와 초경량 차체 구조,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AMG 6.3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66.3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가속 시간은 3.8초, 최고속도는 시속 317km에 달한다. 가격은 2억5710만원, 카본 패키지 모델은 2억8460만원이다.
![]() |
아우디 뉴 RS 5는 2도어 쿠페 형태의 근육질 디자인에 고출력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
아우디는 기존 고성능 모델인 S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해진 RS를 국내에 선보였다. ‘Racing Sport’의 약자인 RS는 아우디 모델 중에서도 슈퍼카 수준의 초고성능 모델에만 붙여지는 이름이다.
뉴 RS 5는 2도어 쿠페 형태의 근육질 디자인에 고출력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4.2리터 FSI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강력한 힘을 지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5초에 돌파하며, 최고속도는 280km에 이른다. 가격은 1억950만원.
![]() |
프리미엄 소형차 업체 MINI는 존 쿠퍼 웍스(JCW)라는 고성능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MINI코리아] |
프리미엄 소형차 업체 MINI는 존 쿠퍼 웍스(이하 JCW)라는 고성능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JCW는 기존 MINI 차량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의 튜닝 프로그램을 추가해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MINI의 스페셜 브랜드다.
현재 국내에는 MINI JCW 컨트리맨에 이어 지난 6월 MINI JCW 해치백과 MINI JCW 쿠페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MINI JCW 모델은 JCW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초대에 주파한다. 가격은 JCW 해치백 4500만원, JCW 쿠페 4710만원, JCW 컨트리맨 6110만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