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마음껏 꿈꾸고 즐겨라.'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이 대사·안무·음악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화제다.
'하이스쿨뮤지컬'은 공연 초반부터 치어리딩과 농구 장면을 활용한 독특한 컨셉트의 안무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농구공을 바닥에 튕기는 안무로 시작되는 넘버 ‘게임만 생각해(Get’cha Head in the Game)‘는 실제 농구 시합에서 쓰이는 동작과 장면들을 응용해 만든 안무로 <하이스쿨뮤지컬>만의 역동성을 그대로 전달한다. 곡 중반 배우들이 무대 천장에서부터 떨어지는 농구공을 받아 선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군무는 <하이스쿨뮤지컬>의 백미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드를 입힌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극 중 배우들은 “연락해” 대신 “카톡해”라고 말한다.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전화나 문자보다 메신저 서비스를 사용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대사다. 또한, ’트로이‘는 뮤지컬을 하겠다고 말하면 친구들에게 ’공기 반 소리 반‘이라고 놀림 당할 거라며 걱정한다.
한 오디션 프로에서 화제가 됐던 심사평을 활용한 이 대사는 관객들에게서 웃음을 자아낸다.
공연 중 무대 위 아래에서는 볼 수 없는 라이브 밴드의 생생한 연주도 <하이스쿨뮤지컬>의 매력 요소 중 하나다.
<하이스쿨뮤지컬>이 공연되고 있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은 오케스트라 피트가 없다. 따라서 공연 중에는 밴드의 연주 모습을 볼 수 없다. 비밀은 무대 뒤편에 있다.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에서 모든 배우가 무대 뒤편을 향해 박수를 치고, 무대 뒤 2층에서 연주 중인 밴드가 관객을 향해 깜짝 등장한다.
한편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16일 3차 티켓을 오픈한다. 22일까지 3차 티켓 조기 예매 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동호, 려욱(슈퍼주니어), 이재진(FT아일랜드), 오소연, 루나(f(x)), 초아(AOA), 선데이(천상지희), 린지(피에스타), 유승엽등 아이돌 스타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9월 1일까지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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