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유은성과 결혼 계기' 결연아동 아그네스 만나러 출국

(사진=김정화 트위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김정화가 결연아동 아그네스를 만나기 위해 우간다로 출국했다.

김정화는 지난 16일 우간다로 출국 전 트위터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 촬영을 마무리한 김정화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자신의 결연아동 아그네스가 있는 우간다로 떠나 열흘 간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그는 공항에서 찍은 환한 미소의 사진 2컷과 함께 "오늘 밤 비행기타고 아프리카 우간다로 떠납니다. 고된 일정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기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감사한 추억들 많이 만나고 돌아오길 기도해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화의 인사에 팬들은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아그네스도 정화 씨 만나길 기대하고 있겠지요. 멋진 시간 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꾸준히 봉사와 나눔, 기부활동을 펼쳐 온 배우 김정화는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우간다로 떠나게 됐다. 부모님을 에이즈로 잃고 자신 역시 에이즈에 걸려 있는 결연아동 아그네스와 지난 2009년 처음 인연을 맺은 김정화는 아그네스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을 경험했고 지난해 아그네스에게 바치는 책 '안녕, 아그네스!' 출판을 계기로 만난 작곡가이자 CCM 가수 유은성과 내달 내달 24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김정화는 안녕, 아그네스!의 집필과 함께, 노래 '안녕, 아그네스!'의 가사를 썼고 유은성이 작곡을 맡으며 사랑을 키워가게 됐다.

김정화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정화가 우간다의 딸 아그네스를 인연으로 평생 함께할 동반자를 만난 만큼 이번 우간다 행이 더욱 뜻 깊다. 결혼을 앞두고 아그네스를 다시 한번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