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민주당 의원/사진=임내현 의원 홈페이지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의 수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임내현 민주당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임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을 묻고 "답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내현 의원은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오찬 자리는 일부 매체 기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간담회로 의정활동에 대해서 얘기를 주고받던 중 '재미있는 농담 아는 것을 얘기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한 강연에서 강사로부터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공직자의 성 스캔들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단연 ‘윤창중 사건’이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재미교포 여대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미국 순방 일정을 끝마치지 못하고 쫓기듯 국내로 돌아온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MPDC) 측은 이달 안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형태 전 국회의원이 제수씨를 상대로 추문에 휩싸였다. 당시 제수 최모 씨가 공개한 음성파일에는 "큰 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다"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 갔다"고 말하는 김 의원에 육성이 담겨 있었다.
지난 2011년 6월에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조찬 강연회에서 “춘향전은 변 사또가 춘향이와 성관계를 맺으려고 한 이야기”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고, 2010년 7월에는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토론대회에 참여했던 대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A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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