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스타 펀드매니저들의 펀드 운용 전략을 한 펀드에 모아 만든 KTB자산운용의 ‘KTB스타셀렉션’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TB스타셀렉션 펀드는 1년 수익률이 벤치마크(BM) 수익률 9.92%포인트를 초과한 12.67%를 기록했다.
KTB스타셀렉션 펀드의 특징은 펀드전문 투자자문사와 다른 자산운용사에 속해있는 스타 펀드매니저들이 함께 펀드 운용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제로인펀드투자자문이 분기별로 대형성장주식, 대형가치주식, 대형혼합주식, 중소형가치주식 등 4개 분야에 걸쳐 자산 배분 비율을 정한다.
이후 스타 펀드매니저들이 각 분야에 최고를 자랑하는 자신의 펀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할당된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현재 KTB스타셀렉션 펀드 운용에 참여하는 스타 매니저는 KB자산운용 최웅필(중소형가치주식), 신영자산운용 허남권(대형가치주식), 브레인자산운용 박건영(대형성장주식), KTB자산운용 이승준(대형혼합주식) 매니저 등 4명이다.
현재 펀드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게 형성된 부분은 대형혼합주 및 대형성장주다.
지난 4월까진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늘렸지만 4월 이후부턴 중소형주 투자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펀드 비용 측면에서도 재간접펀드와 비교해 저렴하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상위펀드와 하위펀드에 보수를 모두 지불해야 하는 이중적인 비용 체계를 가지지만 KTB스타셀렉션 펀드는 상위펀드에만 보수를 지불한다.
윤석준 KTB자산운용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적립식이나 거치식 펀드에 투자하려는 고객은 현 시점에 유행하는 펀드에 몰리는 것 보단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률을 가져다 줄 멀티 매니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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