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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사회적기업 지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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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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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권의 사회적기업 지원이 활기를 띄고 있다. 금융당국은 물론이고 금융공기업과 은행까지 발 벗고 나섰다. 또 다른 형태의 창조경제란 평가도 나온다.

사회적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추진 시 사회적기업과 협력 △사회적기업의 생산품 구매 및 판로 확보 노력 등 3가지 사항이 합의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회적기업 특례보증을 시작했다. 대상자금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며 보증한도는 1억원 이내이다.

보증료는 연 0.5% 고정이고, 대출금리는 연 5% 미만이 적용된다. 신보는 사회적기업 특례보증을 위해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개 은행과 협약을 맺었다.

또 신보는 지난 5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1인1나눔 계좌갖기 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신보 명의의 펀드를 개설해 적립금으로 사회적기업의 생산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 구매한 물품은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해 쓰인다.

시중은행들도 사회적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사회적기업 박람회에서 금융 및 경영상담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세무ㆍ회계, 금융ㆍ재무 전문가 5명이 박람회 기간 중 상주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 및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정책자금 활용 노하우를 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컨설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외환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명동의 낭만, 명랑시장' 운영을 통한 사회적기업 및 문화예술 창작자 등 지원(행사비)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활동을 위한 지원(기부금) △외환은행나눔재단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기부금) △외환은행나눔재단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기부금)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창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되고 있는데 사회적기업 지원 역시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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