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선씨는 지난 2006년 3월 서경대 교양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커뮤니케이션영어’와 토익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임용 몇 해 전부터 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다.
효선씨는 현재 부친의 사저와 1㎞가량 떨어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고급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희동 빌라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토지 등을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져있다.
현재 효선씨가 거주하는 빌라는 2010년 12월 이종사촌 이원근(33)씨로부터 7억4천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이다. 이씨는 전씨 일가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창석씨의 아들이다.
효선씨의 집은 지난 16일 검찰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효선씨는 연희동 빌라 구입 직전에는 10년간 소유했던 서울 신반포아파트를 처분했다.
이 아파트의 원 소유자인 전재용씨는 1992년 평소 미술품 구입을 대행해온 지인 전모씨에게 넘겼고, 아파트 명의자인 전씨는 2000년 이를 다시 효선씨에게 넘겼다.
이 때문에 ‘위장매입’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22일 전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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