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분기 영업익 1117억원…상반기 7.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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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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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대림산업이 올해 2분기 11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동기보다 10.6%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7.3%가 늘었다.

대림산업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117억30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64%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69억8500만원으로 98.28%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2조4735억원으로 0.19% 증가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896억원, 23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4%, 7.3% 늘어났다.

이는 건설업 불황에도 해외에서 선전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림산업은 최근 수년간 저가 수주 경쟁이 심화한 중동 화공플랜트시장에서 벗어나 비교적 수익성이 양호한 동남아 발전플랜트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챙겼다.

수주액은 상반기 2조6348억원에 그쳤으나 7월 계약 예정 물량 등을 합치면 현재 연간 목표치인 13조원의 42%에 해당하는 5조5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수주액의 40% 가까운 물량을 브루나이 등 비중동지역에서 확보해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대림산업 측은 강조했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해외 공사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냈고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며 "제조와 서비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의 실적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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