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이는 7월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로 전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0.21%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며 8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19주 연속 상승세를 ᅟᅩᆸ이던 지방은 보합(0%)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강원(-0.18%)·전남(-0.15%)·서울(-0.11%)·인천(-0.09%)·대전·세종(-0.0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대구(0.26%)와 경북(0.17%)은 상승했다.
서울은 한강 이북(-0.12%) 지역 낙폭이 확대됐고 한강 이남(-0.10%)은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중(-0.28%)·도봉(-0.27%)·성동(-0.21%)·광진(-0.20%)·강남(-0.18%)·강동구(-0.16%) 등 순으로 약세다.
주택 규모별로는 135㎡ 초과(-0.17%), 85㎡ 초과~102㎡ 이하(-0.12%) 등 대형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5년 이하(-0.07%), 20년 초과(-0.06%) 등 순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1% 오르며 48주째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하락폭은 0.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발보다는 3.36% 오른 수준이다.
서울·수도권(0.15%)과 지방(0.07%)은 각각 48주,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대구(0.29%)·세종·서울(0.25%)·경북(0.18%)·강원(0.16%)·대전(0.15%)·경기(0.11%) 등이 상승했고 전남(-0.09%)·경남(-0.02%)은 하락했다.
서울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한강 이북(0.19%)은 오름폭이 확대됐고 한강 이남(0.30%)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성동(0.81%)·양천(0.51%)·강남(0.49%)·금천(0.47%)·중랑·중구(0.41%) 등 순으로 강세다.
규모별로는 135㎡ 초과(0.20%), 연령별로는 20년 초과(0.14%) 아파트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이 논의돼 주택 구입시기를 늦추는 수요자들이 늘어나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전세가격은 여름 방학이 본격화되면서 우수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이주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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