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위메프 창업자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창업자 허민 공동대표가 사임한다. 위메프는 다음달부터 박은상 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25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허 대표는 전 직원에게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로써 박은상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 운영을 담당하고, 허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담당하며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허 대표의 100% 지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허 대표는 위메프 창업자로 게임회사 네오플을 창업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히트시킨 뒤 이 회사를 넥슨에 매각한 바 있다.
이러한 선례에 대해 일각에서 위메프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매각은 절대 아니다”며 “허 대표가 위메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느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했고, 박 대표도 경영에 참여한지 1년 반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대표에서 단독 대표로 바뀌는 만큼 이달 말쯤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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