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새로운 기전의 비만 치료제 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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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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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광동제약은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KD101(프로젝트 명) 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후속 절차를 준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KD101은 연필향나무 유래 단일성분 제제로 식욕억제 기전의 타 제제와는 달리 지방분화를 억제하고 열대사를 촉진하며 비만세포의 염증반응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멀티 타겟 기전의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KD101은 복용 시 체내로 흡수돼 지방조직으로 이동, 지방세포의 분화를 억제하고 지방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지방의 축적을 저해함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중 지질의 개선 및 간지질 개선효능이 확인됐다.

또 비임상 연구결과 독성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확인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기존의 비만치료제와 달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는 약물로써 표적기관인 지방조직에 직접 작용하며, 체중감소 효과가 탁월하고 안전성도 높은 약물로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현재 광동제약은 KD101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개발 진행중이며,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남미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등록을 진행 또는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1조4000억원(2011년 기준) 규모로 보고 있다.

KD101에 대한 1상 임상은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시작하게 되며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광동제약의 비만치료제 KD101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천연물의약품으로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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