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교통사고 오후 2~8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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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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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최근 5년 분석 결과

최근 5년(2008~2012년)간 제주지역 7~8월 휴가철 교통사고 통계 분석(시간대별)<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여름 휴가철에 몰리면서 교통사고 발생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은 오후 2~8시 사이에 집중됐다.

29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지부장 김만배)는 최근 5년(2008~2012년) 사이 제주지역 7~8월 휴가철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여름 휴가철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최근 5년간 교통사고는 모두 3,151건이었다.

사고발생 건수를 시간대별로 구분하면 오후 2~4시 397명, 오후 4~6시 395명, 오후 6~8시 392명 순으로 전체 사고의 37.5%가 오후 2~8시에 집중됐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후 6~8시 13명, 오후 2~4시 12명, 오후 4~6시 10명으로 전체 사망자수 73명 가운데 48%인 35명이 오후 2~8시였다.

법규위반 별로 살펴보면 전체 3,151건 중 안전운전불이행이 48.9%(1,540건)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전거리미확보 352건, 교차로운행방법위반 325건, 직진우회전 진행방해 238건 순이다.

사고유형별로는 3151건 중 차대 차 사고가 2,177건으로 69%를 차지했고, 차대 사람 사고가 680건, 차량단독사고가 294건으로 집계됐다.

도로종류별로는 지방도에서의 사고가 2,382건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하고 있고 시도 734건, 군도 5건 순으로 분석됐다.

김만배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장은 “최근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며 “모든 운전자는 차량 운행 시 여행경로에 대한 충분한 교통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주의운전과 준법운전을 생활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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