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빌딩 ‘얼음으로 냉방’ 전기료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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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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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뉴욕의 유명 빌딩들이 얼음을 이용한 냉방시스템으로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CNN머니는 30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일부 초고층, 최고급 빌딩들이 고대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열을 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통방법이란 바로 얼음을 이용한 것으로,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타워,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등이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들은 지하나 옥상에 얼음냉각시설을 설치하고 전기료가 저렴한 밤 시간대를 이용해 거대한 크기의 얼음을 얼린 후 전기료가 비싼 낮시간대에 얼음을 녹이고 있다.

얼음이 녹으면서 뿜어져 나오는 찬 공기는 건물의 공기를 순환시킬 때 함께 들여보내 실내 기온을 낮추게 된다.

이러한 냉각방식은 기존의 냉각방식을 이용할 때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이며, 전기사용량이 가장 높은 낮시간대에 전기를 아낌으로써 전기료 절감효과는 물론 뉴욕시의 전기사용량 한도 초과 걱정을 덜어주게 됐다.

뉴저지의 가장 큰 에너지 절감 관련 회사인 세일즈 앤 칼맥사의 폴 발렌타 대표는 “얼음을 사용할 경우 상업용 건물의 경우 에너지를 40%나 절감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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