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과천과학관) |
과학관 내 자연사관에서 “익룡 시계”가 울리면 날개를 폈을 때의 길이가 약 4m에 달하는 대형 익룡이 거대한 공룡 화석들 머리 위로 소리를 내며 비행을 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는 중생대 대표 파충류인 익룡의 진화와 생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호기심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곳에는 대형 애니매트로닉스 익룡 피복모형을 비롯, 새끼 익룡들과 둥지, 익룡의 이모저모와 우리나라의 익룡 화석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정보검색대도 설치됐다.
대형 익룡 모형은 외형은 물론 날개짓을 비롯한 다양한 동작까지도 전문가의 철저한 학술 고증을 거쳐 사실적으로 재현돼 눈길을 끈다.
특히 같은 종(種)의 익룡 골격과 함께 나란히 전시됨으로써, 익룡의 외부와 내부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연출된 게 특징이다.
진화의 라이트 형제, 익룡은 과천과학관 입장객에 한해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움직이는 익룡의 쇼는 자연사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까지 30분 마다 진행되며, 기타 익룡에 대한 상세한 정보 검색은 수시로 가능하다.
과천과학관 이승배 연구사는 “익룡은 최초로 날고 하늘을 개척한 척추동물이었다”면서 “과학관을 찾는 모든 분들이 다양한 화석과 생물 다양성에 관심을 갖고 과학적 호기심을 일으켜, 익룡처럼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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