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美해안경비대로부터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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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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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케펠항에 입항한 ‘현대 유니티호’에서 현대상선 동서남아본부 임종기 본부장(왼쪽에서 첫번째)과, ‘현대 유니티호’ 우홍배 선장(왼쪽에서 두 번째) 이 美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상선은 최근 싱가폴 케펠항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nited States Coast Guard, USCG)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지난 3월 현대상선이 조난선박 구조작업을 벌인데 따른 것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당사 47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가 (선장 우홍배)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대만 카오슝으로 항해하던 중 필리핀 인근에서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즉시 기존 항로에서 64마일(약 115km) 떨어진 조난선박으로 이동해 인명 구조작업을 펼쳤다.

당시 ‘현대 유니티호’ 승무원 20여명은 조난자 10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후 괌 구조센터(RCC) 美 해안경비대(USCG) 선박(Washington No.1331호)에 인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긴박한 상황에서 조난자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받아왔던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며 “당연한 인도 차원의 구조 활동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 2012년 12월에도 ‘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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