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시청) |
김씨는 당시 28세로 결혼한지 신혼 6개월만에 남편을 잃고 미국으로 건너가 파출부, 식당 등 허드렛일을 가리지 않았고, 고생 끝에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국가유공자 가족인 김씨에게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았고, 이로인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갖고 생활하던 중 시 경력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박 대통령은 NLL을 목숨바쳐 사수한 제2연평해전 용사 故 한상국 중사 부인 김한나씨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씨는 “남편이 국가를 위해 희생을 했듯이 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故 한상국 중사는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 연평해전 당시 북한경비정과 전투를 벌이다 참수리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고, 사고 발생 41일만인 2002년 8월 9일 참수리호 조타실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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