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故 한상국 중사 부인 공무원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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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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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주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광주시(시장 조억동)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 조타장 故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한나(39)씨를 지난달 31일자로 시 공무원으로 임용했다.

김씨는 당시 28세로 결혼한지 신혼 6개월만에 남편을 잃고 미국으로 건너가 파출부, 식당 등 허드렛일을 가리지 않았고, 고생 끝에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국가유공자 가족인 김씨에게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았고, 이로인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갖고 생활하던 중 시 경력경쟁임용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박 대통령은 NLL을 목숨바쳐 사수한 제2연평해전 용사 故 한상국 중사 부인 김한나씨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씨는 “남편이 국가를 위해 희생을 했듯이 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故 한상국 중사는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 연평해전 당시 북한경비정과 전투를 벌이다 참수리호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고, 사고 발생 41일만인 2002년 8월 9일 참수리호 조타실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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