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포도·자두,“없어서 못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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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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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시 찾아가 포도·자두 직거래 행사 개최

김천시가 지난달 31일 자매도시 군산시를 찾아가 김천포도·자두 직거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김천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김천시는 지난달 31일 자매도시 군산시를 찾아가 김천포도·자두 직거래 행사를 개최했으며, 준비한 물량이 순식간에 판매되는 등 직거래 행사가 군산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깨끗한 물과 공기를 먹고 천혜의 자연환경 김천에서 자란 포도와 자두를 군산시민들에게 좀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 이우청 김천시의회 부의장과 이호근·임경규 의원 그리고 이석하 농협시지부장과 지역농협장, 이종필 농업경영인회장, 편재관 포도회장, 양정규 자두회 부회장 등 생산자 단체장이 대거 참석하여 지역특산물인 김천 포도·자두 판촉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김천 포도·자두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장을 찾은 군산시민들로 일찍이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행사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준비해간 물량이 순식간에 모두 팔려 포도(거봉, 캠벨 등)가 780상자 1200만원, 자두(후무사)가 1,200상자(1kg, 3kg, 5kg) 1400만원을 판매해 26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림으로써 김천 포도와 자두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직거래장을 방문한 군산시민은 “싱싱하고 맛있는 포도와 자두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매년 직거래 행사장을 찾고 있다”며, “군산시와 김천시의 농산물 직거래 행사가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포도와 자두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대부분이 매년 행사장을 찾은 단골 고객으로 밝혀져 김천 포도와 자두가 군산시민들에게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매년 이어지는 정기적인 교류로 김천포도와 자두는 이제 군산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과일이 됐다. 8월 말경 김천시청에서 열리는 군산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도 김천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 포도·자두에 대한 군산 시민들의 변함없는 애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비옥한 토양에서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를 먹고 자란 김천 포도와 자두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군산과 김천은 끈끈한 형제의 정을 바탕으로 농산물 직거래 행사는 물론 앞으로 문화와 경제교류 등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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