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당국자 및 여당 관계자가 직접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한국은 물론 중국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설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의 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보도대로 8.15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보류한다면 이는 '아베노믹스'를 안정시키고 주변국과 관계 정리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취임 후 한국, 중국 정상과 아직 회담을 갖지 못했음을 의식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일 수도 있다고 관련 전문가는 추정했다.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들어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받드는 곳으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총 246만6000여명이 이곳에 합사돼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006~2007년 예전 총리 재임 시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못한 것이 통한으로 남는다"며 후회의 감정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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