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도 일본 정부의 신사 참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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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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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의회도 일본 정부 각료의 신사 참배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조사국(CSR)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정부 각료의 신사 참배를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미일 관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는 8월 15일 일본의 패전 기념일을 맞아 아베 총리 등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CSR은 이를 우려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3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며 일본은 군국주의 부활을 뜻하는 개헌을 시도하고 있어 당분간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야소 다로 부총리,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 등 네 명이 전범들의 위패를 추모하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었다.

CSR의 보고서는 의회의 입장을 공식 대변하지는 않지만 연방 의원들의 활동에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

지난 달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했으며 오는 2016년 중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CSR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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