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태훈(28·사진)이 프로데뷔 6년만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보성CC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4일 전남 보성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67·66·67·67)를 기록하며 올해 매경오픈 우승자 류현우(32)를 3타차로 제치고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국가대표를 거쳐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태훈은 드라이버 ‘입스’(심리적 요인으로 샷이나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상)가 찾아와 부진을 면치 못하다 6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김태훈은 프로야구 초창기 해태 타이거즈의 거포로 활약한 김준환(58) 원광대 야구부 감독을 큰아버지, 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상희(31)를 사촌누나로 둔 스포츠 가족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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