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2일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청중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강연을 맡은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까르띠에·에르메스·필립스 등 세계적인 명품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디자이너다.
그는 2시간 동안 45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본인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고, 향후 디자인 콘셉트와 연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색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리·철·자기 등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이용해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을 창조할 것을 주문했다.
강연에는 홍익대 조형대학 박연선 교수도 참여해 색채심리를 고려한 이상적인 국내 아파트의 외관색채와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멘디니와 함께 더샵 아파트의 명품 디자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심과 환경을 고려한 편안한 색채와 입면의 입체감을 살리는 히든컬러를 적용하고 출입구와 저층 필로티, 문주, 부대시설 등에 멘디니의 디자인 요소인 과감한 색채와 패턴을 적용키로 했다.
새롭게 개발되는 외부색채와 사인물 디자인은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와 서울·수도권 사업에 우선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신승식 상무는 “멘디니와의 디자인 협력으로 한층 수준 높은 주택상품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디자인 경영을 위해 새로운 외관과 디자인에 대한 개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멘디니가 디자인한 제품인 라문 아물레또 조명, 투카노 멘디니 가방, 멘디니 타이디 펜꽂이 등을 전시했으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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