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센터장 김미량)는 한센인 환자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해마다 전남 소록도에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올해에도 지난 7월 29~ 3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센인 정착촌인 포천 장자마을에 30명의 재능나눔 봉사단을 파견했다.
피부미용과 권미윤 교수와 학생들이 컷, 염색, 파마로 미용재능 나눔과 네일아트, 천연비누 만들기, 여름 보양식인 닭죽 마을잔치 등 다채로운 봉사를 시행했다.
미용 봉사 방문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왔고 예쁘게 변화된 두발에 흡족해 했다.
네일아트로 기분 전환을 하신 할머니, 천연비누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마을은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7월 31일 아침 소록도를 떠나기 전 이장님과 주민들이 봉사단에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이번 재능 나눔 봉사는 마무리 됐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윤지혜(간호과 2학년) 학생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 박힌 한센인 환자에 대한 편견으로 사회와 격리된 채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면서“앞으로 이러한 편견과 차별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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