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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수 DGIST 교수팀, 몸속 움직이며 치료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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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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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약물·줄기세포 전달 가능

최홍수 교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최홍수 로봇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몸속을 움직이며 인체 내 특정 위치에 줄기세포와 치료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는 최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고 뇌과학전공 문제일 교수와 브래들리 넬슨 스위스연방공대(ETH) 교수, 장리 홍콩중문대(CUHK)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세계 최초로 자성물질 니켈과 생체적합성 재료 티타늄을 코팅한 3차원 구조물 형태의 마이크로 로봇이다.

이 로봇은 자기장 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인체 내에서 정밀한 위치 탐색과 방향 제어가 가능해 3차원 구조물에 고착된 치료 목적의 세포와 약물을 인체 내 특정 위치에 전달할 수 있다.

혈관, 뇌, 눈과 같이 액체로 채워진 신체기관에 줄기세포 또는 치료약물을 전달해 치매, 망막변성 등 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다.

약물과다로 인한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어 다양한 의공학적 응용이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재료공학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지난달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31일자 머티리얼스 뷰즈 웹페이지에도 실렸다.

이번 연구는 DGIST 특성화 지원 융합과학중점센터운영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이번 연구는 미래브레인 도약프로그램을 통해 DGIST가 추구하는 차별성, 선도성, 수월성의 결과물”이라며 “전공간의 융합과 세계적 연구진과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의료로봇 연구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수 교수팀이 개발한 마이크로 로봇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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