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이 양식장을 방문해 적조유입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적조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 경주시 지역의 황토살포 및 양식장 액화산소 구입비 등 적조방제에 필요한 예산을 2억600만 원 긴급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긴급 지원되는 방제비는 적조피해가 가장 심한 포항시에 1억5000만원, 경주시에 5600만 원을 우선 배정하는 등 지역별 적조발생 상황에 따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적조발생 이전 적조 방제비로 3억5000만을 지원하여 황토 및 액화산소를 기 확보했으나, 적조 발생이 확산되어 양식장에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긴급 지원하게 됐다.
긴급 지원된 사업비로 황토살포, 선박임대, 액화산소 구입 등 해상가두리 양식장 및 육상양식장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지난 4일 적조발생 및 피해가 많은 포항시 장기면 일대의 양식장 현장을 방문, 피해 어업인에게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해복구비 지원 및 영어자금 상환 연기, 이자감면, 학자금 면제 등 간접지원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적조가 확산됨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도내 156개소의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39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