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쓴맛, 매운맛’의 세 가지 맛이 나는 삼채는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건강 채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군산에서 재배되고 있는 삼채의 또 다른 이름인 ‘세맛채’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삼채 잎은 길이가 최대 70cm 정도까지 자라는데 식이유황, 필수아미노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서 웰빙건강생활에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김치, 무침, 탕, 삼채전, 찜 등 각종 요리는 물론 삼채효소, 분말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삼채효소는 깨끗한 병에 삼채와 설탕을 10대 9 비율로 넣어서 밀봉시킨 후 45일 이상 숙성시키면 만들 수 있는데 독특한 맛과 향이 일품이고 건강에도 아주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삼채 가격은 소비자 가격이 kg당 1만원에서 2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는데, 군산원협 출하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어서 찾는 소비자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구입방법은 구역전 시장을 비롯하여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군산원협 출하로 구입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며, 군산원협에서 새벽 4시30분에 열리는 새벽도매시장을 이용할 경우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일 삼채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군산원협과 공동으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토종닭에 삼채를 넣어 만든 백숙과 삼채전, 삼채쫑 무침 등을 이용하여 원협 구내식당에서 대대적인 시식행사를 전개했다.
시식 참여자들은 “닭 백숙에 기름이 없고 살코기가 부드러워 한결 맛있고, 삼채전은 부추와 쪽파의 식감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삼채 특유의 맛과 향은 부드럽게 흡수되어 맛과 뛰어난 식이유황의 효과가 그대로 입안에서 녹아든다.”고 말했다. 고혈압, 당뇨로 고생했다는 한 참여자는 “삼채를 한달 전부터 먹고 나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효과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삼채연구회 유삼식 회장은 “삼채는 부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효과는 식이유황이 마늘의 6배, 양파의 3배나 높은 만큼 변비, 아토피, 강장효과 등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삼채 재배 농가가 보다 수월하게 재배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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