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화면 런처 시장, 누가 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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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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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처 분야 고런처, 리워드 분야 캐시슬라이드 1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잡기 위한 런처 애플리케이션(앱)과 리워드 앱의 경쟁이 뜨겁다.

스마트폰의 관문 역할을 하다 보니 각 업체들은 자신의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모셔가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기업이나 서비스의 광고를 실어 해당 광고를 보거나 앱을 설치하면 적립금을 제공하는 형태의 리워드 앱이나 고런처·카카오홈·도돌커버 등의 런처 앱이 주목받고 있다.

적립금을 꾸준히 모아야하고 주로 쓰는 서비스를 편하게 쓰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의 특성상 한번 선택한 런처 앱은 잘 바뀌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업체들은 시장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고런처'를 적용한 스마트폰 화면.

6일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런처 부문에서는 중국 업체가 개발한 고런처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고런처는 지난 1월 약 702만명의 월간 이용자수를 기록한 이후 국내 업체들의 런처 앱이 속속 나오면서 사용자수가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7월에도 500만명의 이용자와 14.65%의 도달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도달율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명 중 해당 앱을 한 번 이상 실행한 비율을 말한다.

지난 5월 선보인 카카오의 런처 카카오홈은 출시와 함께 단숨에 2위에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약 141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기록하며 도달율은 4.14%에 달해 2위를 유지했다.

3월 출시된 캠프모바일의 도돌런처는 출시와 함께 고런처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이후 카카오홈에 밀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7월 약 128만명의 사용자를 기록 중인 도돌런처는 꾸준히 사용자를 늘리며 카카오홈을 추격 중이다.

캐시슬라이드

리워드 앱 분야에서는 캐시슬라이드의 도달율이 압도적이다.

캐시슬라이드는 최근 6개월간 꾸준히 리워드 앱 분야의 1위를 놓치지 않으며 7월에는 약 317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해 도달율은 9.28%로 집계됐다.

캐시슬라이드는 최근 언론사·포털 등과의 제휴로 첫 화면에 광고외에 뉴스나 웹툰 등을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앱디스코의 라떼스크린(약 87만명, 2.55%)과 애드라떼(76만명, 2.23%) 등이 뒤를 이었다.

7월 런처(왼쪽)와 리워드 분야 애플리케이션 순위.(자료제공=랭키닷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첫 화면에서부터 붙잡아 자사의 서비스를 노출시키거나 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업체들의 이 같은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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