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는 6일 공시를 통해 “제조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하여 투자사업부문을 포함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함으로써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키고자 한다”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세아시멘트는 기존 시멘트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아세아시멘트 주식회사를 신설하고 기존 아세아(주)(가칭)을 지주회사로 하는 체제로 변환한다.
아세아시멘트는 제조사업 부문을 시멘트사업과 제지사업으로 양분해 각 사업군별 사업특성에 맞게 기업의 역량을 집중토록 할 방침이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하여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 및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하고,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지배구조 체계 변경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세아시멘트의 최대주주인 이병무(13.9%) 아세아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30.93%는 변동없이 유지된다.
신설되는 아세아시멘트(주)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21.1%를 보유하게 되는 아세아(주)가 되며, 기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30.93%를 포함하면 52.93%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분할 전 아세아시멘트(주)는 자기주식을 21.1% 보유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오는 23일 이 같은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구주권 제출기간을 거치며,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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