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우수영∼제주 항로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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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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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급 초고속카페리 운항…피서철 전석 매진

아주경제(=광남일보)성정수 기자=전남 해남 우수영과 제주를 잇는 뱃길에 이용객이 폭주하면서 휴가철 인기 항로로 부상했다.

지난 3월말 취항한 이 항로에는 해상운송전문회사 씨월드고속훼리㈜가 새롭게 선보인 유럽형 프리미엄급 초쾌속카페리 로얄스타호(여객 574명ㆍ차량 76대)가 운항 중이다.

2시간 30분의 짧은 운항시간과 ‘남도 답사 일번지’인 해남ㆍ진도 등의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를 편안하게 둘러보고 오후에 제주도로 출항하는 이점 때문에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항로는 취항 초기 안정된 여객 수송으로 쾌속 카페리 시장에서 빠른 상승세를 보여 왔으며, 올여름 피서철 전 항차에 걸쳐 차량과 여객이 동시에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선사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이용객이 급증하자 해남군은 농어촌 버스 노선에 우수영항 노선을 추가해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목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우수영항으로 매일 정오에 출발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현재 취항 100일 기념으로 1년간 ‘통 큰’ 차량 요금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기존 차량 요금에서 최대 50%를 파격적으로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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