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입주 아파트 중소형 90%…전세가뭄에 '단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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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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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만5000여가구 입주, 전월 대비 67% 증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오는 9월 전국에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60% 증가한데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90%에 달해 전세난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새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국 1만5023가구로 전월(8988가구)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5181가구가 입주해 8월(2878가구)보다 80% 가량 늘었다.

서울은 도봉구 쌍문 제1구역과 은평구 불광4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끝난 3개 단지를 포함해 총 6개 단지, 2323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는 고양과 성남, 용인 등 총 3개 단지, 2858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반면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의 입주물량은 9842가구로 8월(6110가구)보다 61% 늘었다. 부산 정관신도시와 대전 도안신도시, 경남 율하·물금 지구 등 택지지구 위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경남 3974가구, 부산 1412가구, 대구 1061가구, 대전 1053가구, 경북 837가구 등이다.

옛 대상공장부지에 위치한 '강서한강자이'는 790가구, 전용 59~154㎡로 전체 가구 중 74%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첨단 연구개발단지가 들어서는 마곡지구의 수혜단지이며 일부 고층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회사 보유물량을 특별 분양 중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확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평 불광4구역에 위치한 '불광 롯데캐슬'은 총 588가구(전용 32~125㎡) 규모다. 3.3㎡당 분양가가 12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300만~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인 기흥더샵프라임뷰는 총 612가구, 전용 58~132㎡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선으로 전셋값은 2억원 초반에 형성됐다.

부산 기장 '동원로얄듀크 2차'는 총 1249가구(전용 59~84㎡) 규모로 전용 84㎡의 경우 1억원 초반 대에서 전세 물건이 나오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 '도안 아이파크'는 총 1053가구(전용 84㎡) 규모로 전셋값은 1억8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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