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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저동항 오징어축제 행사장에서 축제관람객을 대상으로 슬로푸드 미각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울릉군]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저동항 오징어축제 행사장에서 축제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슬로푸드문화원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슬로푸드 미각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획일화된 인공 감미료와 대량생산 방식을 지양하고 바른 먹거리문화 정착과 지역의 전통식문화와 식재료를 활용한 미각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미각 뿐 아니라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사용함으로써 맛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자연의 맛과 인공의 맛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실시됐다.
교육을 진행한 (사)슬로푸드문화원 남윤미 교육팀장은 “맛을 느끼는 데는 혀의 미각세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후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해서 오미(五味)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며, 맛의 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음식의 올바른 섭취와 건강한 미각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1971년과 1983년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미각교육은 오징어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호응이 특히 높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슬로푸드 활성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울릉군에서 슬로푸드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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